『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』
지은이: 밀란 쿤데라
1. 가벼운 사랑 vs 무거운 사랑 – 중용은 가능한가 책은 가벼운 사랑과 무거운 사랑의 양 끝을 보여준다. 무거운 사랑은 책임과 헌신을 수반하지만, 지나치면 자기파괴로 이어진다. 반대로 가벼운 사랑은 자유를 준다지만 그 안에 허무가 숨어 있다. → 사랑에 있어서 ‘중간’은 가능한가? 아니면 누구나 한쪽으로 기울게 되어 있을까? 2. 나는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싶은가 누군가에게 의미 없는 존재가 되는 걸 두려워하면서도, 너무 큰 의미가 되어 무너지는 삶도 있다. 이 책은 기억되는 존재로서의 ‘나’를 계속 고민하게 만든다. → 타인의 기억에 남는다는 건 나의 존재 이유가 될 수 있을까? 3. 당위의 허상 – 옳다고 여겨지는 삶은 정말 옳은가 작가는 사람들이 믿어온 당위—결혼, 충실함, 책임—에 의문을 던진다. 토마시와 사비나는 당위를 거부하지만, 결국 허무한 끝을 맞는다. → 당위는 정말 필요해서 만들어진 걸까, 아니면 사회가 던져준 가면일 뿐일까? 4. 반복과 유일성 – 영원회귀 속의 ‘지금’의 나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처럼 세상은 반복된다고 해도,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‘나’는 단 하나다. → 모든 것이 반복되더라도,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은 유효하지 않을까?